최근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 내 핵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직접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맥스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과 태양광에너지 PPA를 체결했다.
직접 PPA는 전력사용자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어, 장기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이번 PPA를 비롯해 총 32개 감축과제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4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ESG위원회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7월부터 화성 및 평택공장 등 국내 주요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연간 약 10.4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되고, 국내 공장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외부 PPA 조달에 그치지 않고, 자체 발전 설비 확충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평택 1공장 6동 증축을 계기로 옥상 공간을 활용해 499.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2026년 4분기 발전 시작을 목표로 연간 약 638M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생산거점 단위의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현재 국내 6개, 해외 6개 등 글로벌 총 12개 사업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품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체계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LCA는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 사용과 배출을 정량화해 환경영향을 산정하는 체계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제품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산출 프로세스를 완성했으며, 올해는 제품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LCA 체계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태양광 직접 PPA 계약은 기후변화 대응 선언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혁신, 제품 환경영향 관리체계 고도화, 공급망 대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