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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전설의 시작' 1958년 월드컵 결승 유니폼 경매…낙찰가 90억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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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소더비 경매
사진출처=소더비 경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자신의 전설을 시작한 1958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2일(이하 현지시각) 펠레가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브라질 대표팀 10번 유니폼을 이달 말부터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해당 유니폼의 예상 낙찰가를 최소 600만 달러(약 91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유니폼은 단순한 스포츠 의류가 아니다"라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시대를 연 밤에 입었던 상징적인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1958년 6월 29일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로순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스웨덴과의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섰다. 그는 스웨덴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5대2 승리를 이끌었고, 브라질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펠레는 후반 10분 결승전 득점에 성공하며 지금까지도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경기 막판 추가 골까지 넣으며 세계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펠레는 이후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으며, 2022년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경매는 2026 FIFA 월드컵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입찰은 오는 6월 29일 시작돼 대회 결승전을 사흘 앞둔 7월 16일 마감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축구 기념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1986년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착용한 이른바 '신의 손' 유니폼이 보유하고 있다. 해당 유니폼은 2022년 약 930만 달러(약 141억원)에 낙찰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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