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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금괴 찾으면 드려요"…관광객 대상 '보물찾기' 이벤트 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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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레비 리조트
사진출처=레비 리조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산타클로스의 고향이자 동화 같은 설경으로 유명한 핀란드 라플란드가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보물찾기 이벤트를 선보인다. 약 2만 유로(약 35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숨겨 놓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이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 유명리조트 레비(Levi)는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드나이트 선 헌트(Midnight Sun Hunt)'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레비 방문자 센터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첫 번째 단서를 받게 된다.

이후 여름 내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단서를 따라 지역 산책로와 관광 명소,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며 숨겨진 금괴의 위치를 추적하게 된다.

주최 측은 금괴가 첫 번째 단서만으로도 발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단서가 공개돼 금괴의 위치를 더 쉽게 추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서는 오는 8월 22일 공개된다.

한편 레비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스키 리조트 가운데 하나로, 겨울철에는 오로라 관측과 스키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여름철에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나타나 하루 24시간 햇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키틸라 지역에 기반을 둔 금광 회사 아그니코 이글 핀란드와 레비 스키 리조트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현지 매체는 밝혔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이동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금괴를 찾기 위해 땅을 파거나 지형을 훼손할 필요는 없으며, 모든 단서는 자연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레비 리조트 전경
레비 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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