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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동안 저칼로리 식단, 잇몸 염증 완화"…치주질환 개선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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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일 동안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면 잇몸 염증을 완화하고 치주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단기적인 식이 제한이 구강 내 염증 반응을 줄여 잇몸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스페인 대학 연구진은 최근 일정 기간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단이 잇몸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저칼로리 식단을 따른 참가자들에게서 잇몸 염증 수치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 치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을 통해 밝혔다.

연구는 스페인 병원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은 평소 식습관을 유지했고, 다른 한쪽은 제한적 식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저칼로리 식단은 첫 이틀 동안 하루 약 1100㎉를 섭취하고, 이후 3일간은 하루 750㎉ 수준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었다. 6일째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늘렸고, 7일째부터는 다시 정상 식단으로 복귀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총 3차례 반복됐다. 그 결과, 저칼로리 식단을 시행한 그룹은 잇몸 염증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 염증은 치은염과 치주염 등 잇몸병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연구진은 "단식 또는 칼로리 제한이 잇몸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단식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염증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크나 비스킷 같은 고열량 음식과 정제 탄수화물은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들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 역시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진은 "극단적인 저열량 식단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장기간 시행하거나 질환 치료 목적으로 적용할 경우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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