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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고도화"…제약·바이오업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잇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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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 특성상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을 다루는 만큼, 제품의 안전성 확보,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접근성 확대, 임상시험의 윤리성 준수 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다. 실제 윤리적 리스크가 큰 만큼, 글로벌 투자 결정 시 ESG 지표가 필수 요소로 고려되는 추세다.

◇광동제약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5대 핵심 과제와 주요 추진 성과가 수록됐다. 5대 핵심 과제는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 강화 ▲책임 있는 이사회 운영 ▲인권 보장 및 관리 ▲제품 및 포장재 자원순환성 개선 등이다. 광동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추진, 공급망 ESG 관리, 인권경영, 윤리·준법경영 강화 등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보고서의 신뢰성과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공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 아울러 올해 6월에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됐으며 ESG 전략과 주요 정책, 실행 계획 및 성과를 점검한다.

◇휴온스그룹의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제공=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의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제공=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도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휴메딕스·휴엠앤씨 등 그룹 내 상장 자회사를 포함한 통합 보고서다. 보고서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 ▲공급망 ESG 관리 및 책임 있는 조달 ▲환경오염 저감 및 폐기물 관리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사용 저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 ▲인권경영 고도화 및 다양성 확립 등 6대 중점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과 실천 성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에 부합하게 작성됐다. 지속가능경영 설명의무인 'AA1000APS'의 4대 원칙을 충족했다. 또한 검증 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해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동아ST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 . 이미지 제공=동아ST
◇동아ST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 . 이미지 제공=동아ST

앞서 동아ST도 2025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했다. '온(溫, ON)'은 순우리말로 '모두'와 '100'을 의미하며, 한자로는 따뜻함, 영어로는 지속하다를 의미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간된 보고서는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중대성 평가, Special Section, 지속가능경영 성과, ESG Factbook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에서는 기업 활동의 사회 및 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품질 및 안전 관리 ▲R&D 투자 확대 및 신약 개발 ▲인재 채용 및 관리 ▲기업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 ▲협력사 ESG 관리 등 6대 중대 이슈를 도출했다. 특히,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도를 상향 조정해 해당 내용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또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부합하게 작성됐으며,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표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 지표, 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 등을 반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동아참메드, 앱티스, 에코윈 등 동아ST 자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포함해 보고서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기업의 생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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