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간편식 트렌드 역시 변화하고 있다. 구매 기준이 '조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5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간편식 구매 이유로는 '편리성'(43.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31.8%)가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구매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37.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간편식 품질 상향 평준화에 따라, '맛이 없어서' 간편식을 구매하지 않는 가구의 비중은 2021년 23.2%에서 2025년 12.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변화하는 간편식 소비 흐름에 맞춰 SSG닷컴이 새로운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가성비와 조리 편의성을 갖춘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고, 단독 상품까지 개발해 간편식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SSG닷컴은 간편식 기획전과 숏폼 콘텐츠, 단독 상품 개발을 연계한 '초간편 집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가격 경쟁력과 조리 편의성, 맛을 기준으로 대표 상품을 선정해 2주 간격으로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회차별로 대표 상품과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과 이를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하는 1분 미만의 숏폼 영상 '초간편 레시피'를 선보인다, 아울러 가격과 품질, 조리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상품군은 이마트와 협업해 차별화 상품으로 개발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먹거리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프로젝트를 두 차례 시범 운영하며 관련 수요를 확인했다.
프로젝트 첫 상품으로 '널담'과 함께 선보인 식사빵 '슬랩 브레드'는 600g 대용량에 행사가 7000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행사 기간 베이커리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조리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훌랄라 참숯치킨'과 개발한 '숯불 양념치킨' 매출은 행사 직전 같은 기간 대비 10배 급증했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하는 행사 대표상품으로 27년 전통 부산 한식당 '사미헌'의 갈비탕을 선보인다.
SSG닷컴 관계자는 "제철 먹거리를 소개하는 '초신선 발굴 프로젝트'에 이어, 간편식까지 큐레이션 범위를 넓혔다"며 "상품, 콘텐츠, 가격을 핵심 축으로 장보기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