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고속도로에서 남성이 여성 운전자를 강제로 끌어낸 뒤 도로 위로 내던지고 그대로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후 9시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고속도로에서 흰색 SUV 한 대가 주행 중 갑자기 2차선에서 급정지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차량이 멈춰선 직후 조수석에서 한 남성이 내려 주변 차량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운전석으로 간 남성은 문을 열고 여성 운전자의 머리채를 잡아 도로 위에 내던졌다. 여성은 충격으로 차선 위로 굴렀으며, 1차선을 지나던 차량 한 대가 급히 방향을 틀어 가까스로 충돌을 피했다.
여성은 신발이 벗겨진 채 얼굴을 바닥에 향한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남성은 아무런 조치 없이 차량을 몰고 현장을 떠났다.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며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시신이 있는 줄 알았다"며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더니 여성을 끌어내 고속도로에 던졌다. 주변에는 차량이 가득했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남성은 여성을 그대로 두고 떠났다"며 "다른 목격자들과 함께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여성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현재 여성의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가해 남성의 신원 확인 및 검거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리노이주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