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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신 30대…1년 반 만에 치아 15개 썩었다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년 6개월 동안 탄산음료를 물처럼 마신 30세 여성이 치아 15개가 동시에 충치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선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에 사는 30세 직장인 여성 A는 최근 치과 검진에서 심한 충치(치아우식증)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무려 15개의 치아가 동시에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A는 장기간 야근과 잦은 밤샘 근무를 이어왔으며, 평소 탄산음료를 물 대신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하루에 최소 한 병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셨고, 야식을 먹을 때도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늦은 밤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아예 이를 닦지 않은 채 잠드는 일이 반복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치아의 충치 부위를 제거한 뒤 레진을 이용한 충전 치료를 시행했다. 다행히 모든 치아에서 치수(치아 신경)까지 손상이 진행되지는 않아 신경을 제거하는 근관(신경)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탄산음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치아 표면이 산성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법랑질이 약해지고 충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단 음식을 먹은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물로 입안을 헹구고,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곧바로 양치하기보다 물로 먼저 헹군 뒤 약 15분 정도 지난 후 이를 닦는 것이 치아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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