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해변에서 다른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아내를 폭행한 남성이 다른 관광객들로부터 두들겨 맞았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관광지인 사오나섬 해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성과 이야기하는 것을 멀리서 본 남편이 달려와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충격으로 모래사장에 쓰러졌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아니었다.
곧바로 자신이 다른 사람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남편은 물가에 있던 아내에게 다가가 다시 폭행을 이어갔다.
아내는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
이를 목격한 다른 관광객들이 달려와 남편을 피해 여성에게서 떼어냈다. 남성은 말리는 관광객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남편이 해변 쪽으로 이동하자 일부 시민들이 폭행을 시작했고 해변은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신고를 접수한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사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남편이 맞은 것은 인과응보다", "아내가 평소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는지 짐작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