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상을 떠난 남편의 관 옆에서 미망인이 섹시 댄스를 추는 영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는 "고인의 삶을 기리는 특별한 장례"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장례의 엄숙함과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교차하고 나오고 있다.
그루포 마르모르 등 남미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페루에서 열린 한 장례식에서 아내가 남편의 관 앞에서 레게톤 음악에 맞춰 트월킹 댄스(엉덩이를 빠르게 흔드는 춤)를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고인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은 조문객들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일부 참석자들은 마이크를 들고 랩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고인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관 옆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 주변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로 이를 응원했다. 이후 다른 여성도 앞으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고인을 배웅했다.
이 영상은 페루 출신 한 공연자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는 장례식과 추모 행사에서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인의 삶을 슬픔만이 아닌 음악과 춤으로 기리는 장례 문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연자 역시 유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식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공개된 이후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춤을 추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인의 뜻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장례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장례식이라기보다 축제처럼 보인다",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만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