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청소년 신체활동, 외로움·스마트폰 중독 위험 감소"

자료제공=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 연구팀
자료제공=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 연구팀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청소년의 경우 신체활동을 할수록 외로움을 낮춰 스마트폰 과의존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 연구팀은 전국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정서학대가 외로움,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Child and Adolescent Social Work Journal'을 통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매일 평균 1시간 이상 신체활동 권장 시간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신체활동을 1시간 미만인 청소년은 1시간 이상 청소년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집단에 속할 확률이 1.3배 높았고, 외로움을 적게 느끼는 집단에 속할 확률은 1.2배 높았다. 여기에 더해,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정서학대를 경험했더라도 외로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완화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신체활동이 스마트폰 중독을 완화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남학생의 경우 신체활동 1시간 미만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41.0%, 신체활동 1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40.7%로 0.3%p로 미미한 차이를 보이지만, 여학생의 경우 신체활동 1시간 미만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37.0%, 신체활동 1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32.8%로 4.2%p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신체활동이 스마트폰 중독을 완화할 수 있으며, 특히 여학생들에게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를 주도한 김동현 연구원은 "국영수 등 주요 교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신체활동은 청소년의 외로움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제"라며, "한국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 교육청, 학교가 함께 노력하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대학 입시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신체활동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신체활동의 필요성을 사회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가족 모두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나은 연구원은 "정서학대는 신체학대, 방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시되어 왔다"며 "정서학대는 청소년의 외로움과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신체활동 확대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자료제공=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 연구팀
자료제공=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 연구팀
영문 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