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K-콘텐츠로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 23일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을 위한 '스마일 캠페인'과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을 진행한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케이(K)-관광마켓'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케이-관광마켓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성을 고려해 전통시장을 선정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문재래시장은 케이-관광마켓 2기 대상 시장 중 하나다.
스마일 캠페인은 가격 정찰제, 카드 결제, 청결·위생, 친절 등 전통시장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1000명에게는 전통시장 이용권 4000원을 지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회 회원 20명도 현장 안내와 안전 관리에 참여한다. 같은 날 열리는 친환경 미래시장 선포식에서는 동문재래시장이 전국 최초로 상설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 체계를 도입한다. 다회용기는 주문부터 현장 이용, 반납, 세척, 재사용까지 순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에는 전국 11개 케이-관광마켓 2기 시장 상인회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회용기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전통시장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동문재래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