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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로블로'로 유명세를 탄 중국의 아오르꺼러가 일본의 마스다 유스케를 누르고 승리했다.
마스다 유스케는 2005년 MMA에 데뷔해 무려 14개 단체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베테랑 파이터다. 이번 ROAD FC가 그가 뛰는 15번째 단체다.
초반 마스다는 케이지 끝을 돌며 아오르꺼러의 돌진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오랫동안 케이지를 돌아 경고를 받은 이후 제대로된 경기가 시작됐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 그라운드에서 아오르꺼러가 마스다를 위에서 누르며 마스다의 힘을 뺐다. 결국 3라운드 초반에 결정났다.
마스다는 아오르꺼러의 체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몇차례 펀치를 내면서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하지만 아오르꺼러는 끄떡없었다. 왼손 어퍼컷에 이어 왼손 훅이 마스다의 턱에 작렬하며 마스다가 무릎을 꿇었고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충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