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담을 맞아 14일 마닐라 현지에서 피겨 갈라쇼를 선보이고, 필리핀 피겨 유망주들에게 맞춤형 강습을 하는 찾아가는 드림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83개국 청소년 1919명(장애인 164명)을 강원도에 초청,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필리핀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피겨가 선전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은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2006년부터 약 40명의 필리핀 동계스포츠 유망주를 초청하는 등 교류를 진행해왔다. 8세부터 18세까지의 28명의 필리핀 피겨유망주들은 적극적으로 기술과 기술의 연결 동작을 비롯해 피겨의 아름다운 표현력을 배우는데 주력했으며, 한 시간여의 강습이 끝난 후에도 좀처럼 아이스링크를 떠나지 않으며 아쉬워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예지, 김해진, 최 휘, 김세나 등 한국 국가대표 출신 피겨 선수들이 동참했다. 필리핀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한류스타 천둥도 능숙한 영어실력으로 드림프로그램 행사 진행과 현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평창 알리기에 동참했다
이날 500여명의 현지 피겨 팬들이 몰린 가운데 필리핀의 ABS-CBN, 마닐라 불리틴, 필리핀 스타, 마닐라 타임즈 등 7개 매체가 취재하며 평창올림픽 기간의 관광과 문화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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