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탄천종합운동장 등 10개 공공체육시설을 선정했다.
이 중 탄천종합운동장은 경영 실적, 시설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 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는 셔틀버스 위치알리미 서비스 등 차원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산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시설 배치, 프로그램 운영인력의 전문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대구사격장은 전문스포츠 영역인 '사격' 종목을 대중화하고 차별화된 레저 상품으로 개발해 시설을 충실히 활용한 점에서, 우산수영장은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 점에서 권역별 최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된 지자체가 2018년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에 공모할 때 가산점(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체육시설의 운영 모범사례가 다른 공공체육시설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모범 사례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 공공체육시설 선정사업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 중, 경영 관리와 운영 활성화, 시설 관리가 우수한 시설을 선정하여 포상함으로써 체육시설의 운영을 개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 시행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의 우수한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찾아 포상함으로써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공유해 우수 공공체육시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들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