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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김하늘(16)이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하늘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점에 예술점수(PCS) 점을 합쳐 점을 얻었다. 김하늘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에서 세운 시즌 베스트이자 개인 베스트(111.95점)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김하늘은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54.33점을 합해 총점 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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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데뷔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서머 인터내셔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올림픽 선발전에서는 안소현(17)과 2위 경쟁을 펼쳤다. 1차 대회에서 2위에 오른 그는 마지막 3차 대회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를 지키며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4대륙 대회에서 173.10점으로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알린 김하늘은 첫 올림픽, 첫 무대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21위에 올라, 목표로 한 프리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에서도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차세대 한국 피겨의 중심임을 확인시켰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