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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00m 에이스' 김태윤(24·서울시청)이 생애 두번째 올림픽에서 혼신의 레이스를 마쳤다.
김태윤은 지난 10월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 종목 1위로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안방 올림픽을 앞두고 "무조건 메달"을 다짐하며 훈련에 전념했다. 그러나 선발전 이틀 후 지상훈련 중 무릎 인대를 다치며 일주일 이상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고전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윤의중 서울시청 감독이 말하는 김태윤의 장점은 200~600m 구간이다. "스타트 후 600m까지 기록은 세계 3위권에 들 만큼 뛰어나다. 오늘 마지막까지 꾸준히 구간속도를 유지해준다면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