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와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상대는 북한 대표팀. 큰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대회 첫 남북대결에서는 한국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39대22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술 변화로 분위기를 재정비한 한국은 한미슬과 김온아, 정유라 등 간판 선수들의 연속 득점으로 침착하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결국 전반은 17-12, 5점차로 마쳤다.
전반전을 통해 북한의 전술과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한 한국은 후반 들어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골키퍼 박세영의 선방이 이어졌고, 여기에 체력이 떨어진 듯 북한의 연속된 실책과 턴오버가 나오며 점차 스코어가 벌어졌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