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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을 앞둔 16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체육성 부상인 원길우 선수단장과 관계자, 총 21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훈련일정 등의 이유로 여자 핸드볼 대표팀만 입촌식에 나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태국에 이어 밝은 표정으로 입장한 북한 선수들은 인공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울려퍼지자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여자 핸드볼 박성옥 감독과 문홍심, 오경선 등 선수들은 일제히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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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