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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동작을 연습하다 그만…"
원래 서희주는 추첨 결과 검술 부문 1번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대에는 순서 2번이었던 이란의 자흐라 키아니가 나왔다. 문의 결과 서희주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
서희주의 '완벽주의'가 오히려 악재가 됐다. 서희주는 "제가 1번 주자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계속 연습을 하고 있었다. 투로의 마지막 동작을 하다가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면서 "너무 아쉬웠다. 끝까지 경기에 나가려고 했지만, 코치님께서 더 큰 부상을 우려해 말리셨다"며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