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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북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선수부 100명과 동호인부 29명이 3관왕 이상 다관왕에 올랐고,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이억수의 패럴림픽 신기록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175개, 한국신기록 타이기록 8개가 쏟아졌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수영 6관왕' 정사랑(23·충북장애인체육회)에게 돌아갔다. 희귀병인 길랑바레증후군으로 하반신에 장애를 갖게 된 정사랑은 병원에서 수치료를 받으며 수영을 접하게 됐고, 2014년 선수로 입문해 2015년 35회 대회에서 2관왕, 37회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수영의 숨은 인재다. 정사랑은 "운동할 때는 힘들어서 울더라도, 시합 끝나고는 웃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 예상치 못한 MVP를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더욱 발전해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MVP에게는 시상금 300만원, 최우수동호인은 100만원, 신인선수 100만원, 지도자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이 주어졌다.
폐회식은 10월 29일 오후 4시,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선수단 및 주요내빈 500명과 익산시만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 또 다시'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 공식행사는 성적발표 및 시상, 대회기 강하 및 차기 개최지 전달, 성화소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39회, 차기 대회는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전북장애인전국체전 수상팀 및 수상자
▶종합1위: 경기도 선수단, 종합2위: 충청북도 선수단, 종합3위: 서울특별시 선수단
▶으뜸선수단상 : 전라남도 선수단 (타시도 추천으로 가장 모범적인 선수단)
▶공정경기상 : 대한장애인역도연맹 (가장 모범적인 경기운영을 한 경기단체)
▶도약상 : 전라북도 선수단 (전년대비 성적 향상 시도)
▶열정상 : 광주광역시 선수단 (하위권 중 격려시도)
▶도전상 : 울산광역시 선수단 (최다종목 참가 및 열악한 환경에도 적극적인 시도)
▶최우수선수(MVP)상 : 수영 정사랑(충북) [300만원]
▶최우수동호인상 : 역도 김영동(경남) [100만원]
▶지도자상 : 조정 최미화(대구), 사이클 전대홍(전북) [각 50만원]
▶신인선수상 : 육상 주정훈(경남) [100만원]
▶심판상 : 보치아 강경희 [50만원]
▶ 하나은행 장학금 : 배드민턴 지상훈(충북), 수영 오행욱(경기), 수영 정봉기(광주), 펜싱 백경혜(대구), 수영 전형우(대전)
▶재미선수단 격려금 : 골볼 서민지(서울)
▶한민수 선수 훈련지원금 : 조정 정소화(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