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이 2018년 중국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 이소희-신승찬은 11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마쓰토모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대0(23-21, 21-18)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0월 말 덴마크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신승찬의 이번 대회 우승은 올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대회 첫 우승이다. BWF 대회는 상금 규모에 따라 300, 500, 750 등 등급을 분류하는데, 숫자가 클수록 상금 액수와 참가 선수의 수준이 높다. 세대교체를 추진하던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이달 말을 끝으로 새 감독에게 지휘봉을 물려줘야 하는 처지지만, 임기 막판 우승 소식을 전했다.
한편,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채유정(삼성전기)은 준결승에서 마쓰토모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에게 패해 최종 3위를 했다. 이에 따라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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