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대표주자인 황대헌과 김건우(이상 한국체대)가 월드컵에서 연이어 금빛 승전보를 전했다.
이들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에서 각각 남자부 500m와 1500m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 레이스는 한국의 독무대였다. 10명이 치른 결승 레이스에 나선 김건우와 홍경환(한국체대)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김건우는 초반에 체력을 비축하다가 중반 이후 치고 나오는 작전을 펼치며 2분12초82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홍경환은 2분13초227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건우는 지난 5차 대회에 이어 남자 1500m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강으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여자부 1500m에 출전한 심석희는 준결승 1조에서 2분26초623의 저조한 기록으로 5위에 그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지난 5차 대회 때도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심석희와 같은 조에서 준결승 레이스를 펼친 끝에 1위로 결승에 오른 김지유가 최종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유는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2분24초991)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0.071초 뒤지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