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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문화유산, 씨름이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여자부 단체전의 도입이다. 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여자부 단체전을 진행했다. 구례군청, 콜핑, 화성시청, 나주호빌스 등 네 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반응은 뜨거웠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기에 팬들은 관심을 보냈다. 그동안 여자부 경기는 마이너 취급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만원관중 속 경기를 치렀다. 만원관중 앞에서 국화장사(70kg이하)에 오른 김다혜(안산시청)는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협회가 여자 씨름에 관심을 갖는 이유. 명확하다.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준희 경기운영본부장은 "여자 씨름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단체전을 도입했다. 개인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단체전을 병행하면 경기수도 늘어난다. 선수들 경기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이번 대회 경기는 실험적이다. 개선점을 찾아내 수정,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름 활성화를 위해 첫 번째 발걸음. 과연 씨름이 조금 더 가깝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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