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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피겨퀸' 김연아(29)가 1년 만에 돌아왔다.
김연아는 1부 마지막 순서에서 정식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집시풍의 러시아 무곡인 '다크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에 맞춰 애절한 연기를 표현했다. 현역 때와 같은 고난도 기술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약 3분 동안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2부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두 번째 프로그램 '이슈(Issues)'에 맞춰 팬들과 호흡했다. 푸른색 계열의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밝은 표정으로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겼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한참 동안 관중석을 응시하며 감회에 젖었다. 팬들은 여왕의 손짓에 환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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