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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베테랑' 황재원(33·태안군청)이 2년 연속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한 판. 두 선수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황재원은 샅바를 잡는 과정에서 샅바를 놓치며 경고를 받았다. 황성희 역시 주심의 지시대로 자세를 잡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 진행한 첫 판.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동시에 황성희가 기습적인 안다리로 첫 판을 거머쥐었다. 불과 1초 만에 거둔 승리였다.
운명의 네 번째 판. 황재원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벼랑 끝에 몰린 황성희를 상대로 안다리 밀어치기를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황재원은 2년 연속 천하장사에 오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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