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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애들 엄마랑 애들이 처음으로 왔는데···."
통산 세 번째 장사. 황재원은 지난 2012년 단오 대회, 2018년 천하장사에 이어 또 한 번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황재원은 마치 처음 우승한 선수인 듯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그는 "장사는 해도 해도 좋다. 사실 아내가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왔다. 그런 대회에서 우승해 좋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5년 임지은 씨(33)와 결혼한 황재원은 슬하에 아들 영준 군(2)과 딸 서현 양(1)을 두고 있다. 특히 황재원은 서현 양이 생긴 뒤 2연속 우승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탓에 황재원의 가족은 다 함께 경기장을 찾은 적이 없다. 이번에는 집 근처(서산)에서 열린 덕분에 아내와 아이들이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두 아이의 아빠, 어느덧 서른 중반에 접어든 황재원은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체중 유지가 쉽지 않다.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운동을 같이 하려고 노력한다. 따라가려고 노력 중이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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