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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 'KARA 프라이즈 기빙 2019'에서 올해의 드라이버 2관왕 차지

기사입력 2019-12-15 17:02


13일 열린 모터스포츠 시상식 'KARA 프라이즈 기빙 2019'에서 2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한 김종겸(왼쪽)과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손관수 회장. 사진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개최한 모터스포츠 시상식 'KARA 프라이즈 기빙 2019'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고 레이서임을 입증했다.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종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버상을 받으며 시상식 제정 이후 역대 첫번째 기록을 세웠고, 소속팀인 아트라스BX도 2년 연속 '올해의 레이싱팀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누렸다.

김종겸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종목인 ASA 6000클래스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드라이버 챔프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건 드라이버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날 시상식은 슈퍼레이스뿐 아니라 슈퍼챌린지, 현대N페스티벌, 넥센스피드레이싱,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 카트 챔피언십, 로탁스 모조 카트 챌린지 등 7개 공인 시리즈 레이스 전체로 시상범위를 확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공인 대회 각 클래스 챔피언 전원에게 트로피가 수여되면서 총 5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가운데 올해 부활한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에선 최근 10년 사이 여성으로서 가장 눈부신 성적을 거둔 김태희에게 돌아갔다. 김태희는 현대N페스티벌 벨로스터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1승, 슈퍼챌린지 S2 클래스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남성 드라이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 시즌 3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기 심판원인 오피셜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오피셜상' 역시 여성인 이성미씨에게 돌아갔다. 이성미 오피셜은 주요 대회 경기 사무국을 이끌며 한 해 18경기에서 활동을 펼치는 열정을 과시했다.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서킷상'의 첫 영광의 트로피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 돌아갔다. 이밖에 고 서승범 레이서 추모 사업회와 함께 2개 특별상 부문을 마련, 페어플레이상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 다이나믹상에 김민상(팀혹스)이 각각 수상자가 됐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해 9월부터 임기 2번째를 맞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손관수 협회장은 "올해는 공인대회 연 누적 관중이 2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뚜렷하게 확인한 해였다"며 "새해부터 시작되는 협회 9기 집행부의 임기 중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전문화, 산업화라는 3대 전략 방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번째 임기였던 지난 4년간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한국 모터스포츠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두번째 주어진 임기에선 이를 더욱 구체화 시키겠다"며 "산발적으로 열리던 경기를 협회 산하로 공인화 하면서 올해에만 48경기가 열렸다.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경기의 질을 높이고 규칙과 관전 방법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집행부와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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