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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부상, '씨름아이돌' 허선행 "대회 못 뛰어 아쉽,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1-23 15:28


스포츠조선DB

[홍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에 나서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씨름아이돌' 허선행(21·양평군청씨름단)이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실업 입문 2년 차, 하지만 허선행은 자타공인 씨름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대학시절 일찌감치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허선행은 대학을 중퇴하고 실업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허선행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11월 열린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태백장사(80㎏ 이하급)에 오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빼어난 실력, 여기에 준수한 외모로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허선행은 최근 씨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로 23일 충남 홍성의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는 허선행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이 자리를 찾았다.

안타깝게도 허선행은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허선행은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2020년 첫 대회인 만큼 꼭 출전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팬들께서 많이 와 주셨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선행은 빠른 복귀를 약속했다. 동시에 2020년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게했다. 허선행은 "올해는 금강급(90㎏ 이하급)으로 한 체급 올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도전하고 싶었다. 태백급은 물론이고 금강급 선배들과도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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