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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씨름이 국민의 마음을 합칠 수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꾸준한 노력. 하나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씨름은 지난 2018년 유네스코에 등재돼 세계의 유산으로 이름 올렸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유산이 된 씨름. 최근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편견을 깬 '기술 씨름'에 팬들은 환호했다. 지난 27일 충남 홍성의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2020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도 수많은 젊은 팬들이 모습을 보였다. 무척이나 이례적인 일이었다.
성 대표는 "씨름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 이전에는 중장년층 팬이 많았는데 갈수록 젊은 층이 많아지는 것 같다. 회사 직원들도 '씨름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운동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씨름이 환경에 빨리 적응하면 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씨름 대회가 많아진다고 들었다. 협회와 우리의 역할도 달라질 것이다. 일단 올해 후원 계약은 지난해 수준으로 했다. 그러나 협회에서 요청하면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등 더 많은 협의를 할 것이다. 선수들 몸상태 체크 등은 회사 병원에서 기꺼이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낌없는 적극적인 지원. 성 대표의 의지는 명확했다. 그는 "누구나 목표를 갖고 생각을 한다. 반사이익을 고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씨름 관련해서는 '국민 관심도 증가'에 대한 기대 뿐이다. 지금까지 계속 씨름의 부활을 위해 힘을 썼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씨름이 국민의 마음을 합칠 수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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