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김용철씨의 'Laurel 100(월계수 100)'이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상징조형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문화센터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4월 27일~5월 27일까지 한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일반 직장인, 뉴미디어 아트팀, 작가, 교수 등 다양한 직군에서 총 48개 작품이 응모됐다. 체육회는 조형물 구상 적정성 예술성·독창성·창의성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조화성 현실 구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작으로 김용철 씨의 'Laurel 100(월계수 100)'을 선정했다. 김씨는 우승자의 명예와 영광을 상징하는 월계관 표상과 한국체육 100년을 빛낸 체육인들의 이름을 6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한글 표준점자로 표현했다.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 상징조형물 공모전 대상 수상작, 김용철 작가의 'Laurel 100(월계수 100)'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용철씨는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의 영광과 역사적 흐름을 월계수로 표현하고 주변 오브제들을 시적, 은유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향후 상징조형물 제작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최우수상 '대한백주(大韓百柱)', 우수상 '미래로 도약하는 100년의 땀방울' '체육인의 땀방울, 대한을 이루다' 장려상 '스포츠를 넘어 국민의 행복을 잇다' 'sacred olympic fire(성화)' '모두는 하나' 등 총 7개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