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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귀요미 파이터' 양지호(23·로드짐 로데오)가 양지용(24·제주 팀더킹)과 박찬수(24·싸비MMA)의 도발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박찬수의 디스 기사를 본 양지호는 박찬수의 시합 전날 SNS에 디스에 대한 맞디스글을 올렸다. 박찬수는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시합 전날에 올리는 건 비매너"라며 양지호의 행동을 지적했다.
양지호와 박찬수는 29일 열리는 ARC 003에 나란히 출전한다. 양지호는 양지용, 박찬수는 김동현 제자인 박시원(18·팀 스턴건)과 대결한다.
이번 경기 상대인 양지용도 "양지호 선수 경기 영상도 안 보고 내가 준비한 대로만 하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가 데뷔전에 상대했던 김이삭 선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양지호 선수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작년 제주도 대회 때 직관을 했었는데, 박형근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잘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며 실력을 낮게 평가했다.
두 파이터에게 디스 당한 양지호는 두 파이터 모두를 디스했다.
먼저 박찬수에게는 "나는 (박)찬수 형을 싫어하지 않았다. 재밌게 싸우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사로 욕을 많이 했더라. 가뜩이나 갈비뼈가 아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그 기사를 (7월 ARC 대회) 전날에 봤다. 열 받아서 안 되겠다고 해서 도발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또 욕을 하더라. 나중에 꼭 싸웠으면 한다"며 시합을 희망했다.
이어 "솔직히 (갈비뼈가) 지금도 아프다. 이번 시합 뛰는 경우는 이번 아니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봐 뛰는 거다. 이번에도 빼면은 1년, 2년 텀이 있을까 봐 이번에는 무리하게 뛰는 거다. 찬수 형은 자꾸 사람을 까려고 한다. 혓바닥이 너무 길다. 한 번 싸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지용에 대해서는 "양지용이 누군지도 모른다. 싸우라고 해서 싸우는 거고, 재밌게 싸우겠다. 가진 거는 라이트 펀치밖에 없더라. 견제 안 해도 되고, 내 상대가 아닌 느낌이었다. 내가 밟고 갈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내가 계속 공격하러 들어갈 거다. 타격도 준비했지만, 그라운드 기술을 많이 준비했다. 전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3 8월 29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중계
[-93kg 라이트 헤비급 박정교 VS 오일학]
[무제한급 배동현 VS 류기훈]
[-72kg 계약체중 박찬수 VS 박시원]
[-65.5kg 페더급 양지용 VS 양지호]
[-65.5kg 페더급 김용근 VS 박재성]
[-52kg 스트로급 신유진 VS 김유정]
[-90kg 계약체중 기노주 VS 정승호]
[-61.5kg 밴텀급 김윤중 VS 민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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