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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정(영월군청)이 생애 첫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뜨거운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물론이고 감독들의 투지 또한 대단했다.
김민정이 기선을 잡았다. 시작과 동시에 번개같이 '호미걸이'를 성공시켜 한 점 앞서 나갔다. 두 번째 판 역시 김민정이 휘슬소리와 함께 잡채기로 김기수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태안군청의 비디오판독(VAR) 요청 결과 김민정의 팔꿈치가 먼저 닿아 1-1이 됐다.
운명의 다섯 번째 판. 행운의 여신이 김민정을 향해 웃었다. 김민정이 빠르게 '호미걸이'로 김기수를 무너뜨리며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처음으로 꺾으며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김기수는 올해만 세 번째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또 한 번 고배를 마시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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