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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 영(16·수리고)이 올 시즌 그랑프리 마지막 대회인 'NHK트로피'에 출격한다.
유 영은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일본으로 이동해 하마다 마에 코치와 함께 은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영은 이번 시즌 새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쇼트프로그램은 퍼커션 리듬이 흥겨운 '이스탄불 그루브스'와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사운드트랙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강렬하고 리드미컬한 연기를 펼치고, 프리스케이팅은 영화 '반지의 제왕' 사운드트랙을 바탕으로 내면의 슬픔과 서정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핵심은 역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이다.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던 '4회전' 쿼드러플 점프(살코·러츠)는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 위험 때문에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유 영의 메달 전망은 밝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참가하는 12명의 선수 가운데 유 영이 유일한 외국인 선수다. 나머지 11명은 모두 일본 선수다. 여자싱글 세계랭킹 1위인 기히라 리카가 불참하는 가운데 사카모토 가오리(랭킹 5위·최고점 223.65)와 히구치 와카바(랭킹 18위·최고점 207.46) 등이 유 영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개인 최고점 223.23점인 유 영의 세계랭킹은 12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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