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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UFC 페더급의 정상급 파이터 정찬성(34)은 군 제대 이후 스타일이 바뀌었다. 저돌적으로 무조건 '공격 앞으로'를 외쳤던 정찬성은 링 네임 '코리안 좀비'와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었다. 군 제대 이후 미국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하면서 전략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예전엔 무조건 피니시를 생각했다면 이젠 5라운드까지 길게 보고 상대에 맞는 공격과 방어 전술을 철저하게 준비한다.
2버의 패배는 공교롭게도 모두 엘보우 공격에 패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제대후 두번째 경기였던 야이르 로드리게스전에서 5라운드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쳐 판정승이 유력했는데 마지막 10초를 남기고 서로 공격을 퍼붓다가 1초를 남기고 야이르의 백스핀 엘보우 공격에 얼굴을 맞고 기절해버렸다. 또 지난해 10월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서 2라운드 도중 백스핀 엘보우 공격에 큰 충격을 받은 뒤 5라운드까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정찬성은 6월 2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on ESPN 25 댄 이게와의 5라운드 메인 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열린 화상인터뷰에서 상대의 팔꿈치 공격에 대한 대비를 질문받았다. 이게가 정찬성의 약점을 파고들 것이고 정찬성이 두 차례나 엘보우 공격에 당한 만큼 엘보우 공격을 준비하지 않겠냐는 것.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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