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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활한 민속씨름리그.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역설적인 일이 발생했다. 위기 속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2016년 대한체육회 관리단체 지정을 받은 씨름이 정상화 과정에서 새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비상대책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통해 새 도전에 나설 지원을 받게 됐다. 지원금은 새 구단 창단 등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닥까지 추락한 씨름의 이미지. 창단 의지를 보이는 곳은 적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씨름연맹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민속씨름리그는 씨름협회 주최, 씨름연맹 주관이 된다. 그런데 씨름협회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민속씨름리그를 맡아 운영하겠다고 한다. 과도기였기 때문에 씨름협회에서 민속씨름리그를 함께 했다. 이제는 별도의 구성을 해야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각 종목의 협회는 생활체육과 유소년 육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프로는 리그 운영을 담당할 별도의 단체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타 종목 역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등으로 분리 운영하고 있다.
프로 협회 관계자는 "씨름협회와 씨름연맹이 더 명확하게 역할을 분담하고, 향후 수익 구조 분배 등을 논의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씨름협회 관계자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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