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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어공주' 김서영(27)의 힘찬 도전이 시작된다.
화려한 길을 걸었다. 김서영은 지난 10여년 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무대를 두루 밟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2분08초3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이 종목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제는 올림픽이다. 그는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아픔을 맛봤다. 김서영은 2016년 리우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준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역설적이게도 올림픽에서의 아픔은 김서영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힘이 됐다. 그는 "리우올림픽에 다녀온 뒤 생각하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 이전까지 세계의 벽은 늘 높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이후 기록을 보면서 '힘들겠지만,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시작이다. 막내에서 베테랑으로 쑥쑥 성장한 김서영. '인어공주' 김서영의 힘찬 레이스. 곧 시작한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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