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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1바우트는 양국 톱랭커의 치열한 탐색전이었다. 김지연과 헝가리의 톱랭커 마르톤 안나(세계랭킹 5위)이 마주했다. 먼저 막고 찌르기로 첫 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번 연속 불을 켰지만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5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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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바우트 김지연이 카토나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2-2, 3-3, 4-4로 버텼다. 5-4로 이겨냈다.
6바우트 25-20으로 5점 앞선 채 윤지수가 푸스타이와 붙었다. 윤지수가 푸스타이에게 4실점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25-24,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상대에게 8실점하며 28-28 타이를 허용했다. 윤지수가 끝까지 힘을 냈다. 결국 2개의 불을 켜며 30-29, 1점 앞선 채 위기를 넘겼다.
7바우트 최수연이 카토나와 맞붙었다. 2실점하며 30-31, 역전을 허용했다. 31-3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최수연의 오른쪽 어깨 부상 악재가 닥쳤다. 치료 후 32-35로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8바우트 3점 뒤진 상황에서 윤지수가 '톱랭커' 마르톤과 맞붙었다. 거침없는 공세로 나섰다. 6-3으로, 38-38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나홀로 7점을 찔러내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6바우트의 아쉬움을 스스로 털어냈다. 과감한 공격으로 40-39로 앞선 채 마무리를 절친 맏언니 김지연에게 넘겼다.
마지막 9바우트 '최종병기' 김지연이 '헝가리 신성' 푸스타이와 맞붙었다. 첫 포인트를 먼저 찔러냈다. 41-39로 앞섰다. 연속 3번을 찔러내며 43-40으로 승기를 잡았다. 45대 40으로 마무리했다.
4강에서 일본을 45대34로 대파한 세계 최강 러시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한국 펜싱은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김정환의 동메달, 단체전에서 남자 사브르 금메달, 여자 에페 은메달, 남자 에페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가 4강에 진출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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