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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손떨림 후유증을 극복한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의 한대윤(33·노원구청)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25m 권총 김민정(은메달) 외엔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결선에서는 총 40발을 '4초당 5발'로 8차례 반복해서 쏜다. 9.7점 이상을 쏴야 1점으로 인정된다. 한대윤은 1988년 사격에 결선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국 25m 속사권총 역사상 첫 결선 진출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전 한국 최고 기록은 2016년 리우올림픽 김서준(개명 전 김준홍)의 8위였다.
수술을 거쳐 손떨림을 극복한 한대윤은 2019년 다시 대표팀에 복귀, 아시아선수권 센터파이어권총 1위, 스탠다드권총 3위 등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가 중단된 바 있다.
금메달은 장 퀴캉프와(프랑스), 은메달은 로리스 푸포(쿠바)가 차지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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