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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막내온탑' 신유빈(17·대한항공·세계랭킹 85위)이 독일 수비 에이스를 상대로 꿈의 4강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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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단식에선 왼손 에이스 최효주(23·삼성생명·세계랭킹 64위)과 독일 베테랑 수비수 한잉이 맞붙는다. 추교성 여자대표팀 감독이 수비전형 한잉과 톱랭커 전지희를 맞붙이는 대신 최효주를 내세웠다. 반전카드다.
추교성 감독은 4강행 교두보, 독일전 필승을 위해 대진 구성을 위해 밤새 고민했다. 제1복식을 따내고, 제2-3단식 중 하나를 잡고, 제4단식에서 수비전형에 강한 신유빈을 내세워 승부를 결정 짓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읽히는 오더다. 이를 위해서는 제1복식을 잡아야 하고, '중국 귀화 에이스' 최효주, 전지희가 독일 에이스를 상대로 잘 버텨내야 한다. 이 경우 '막내온탑' 신유빈이 4강행 승부를 결정지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17세 탁구신동, 한국여자탁구의 미래 신유빈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생애 처음 맞붙는 38세 독일 톱랭커와 어떤 승부를 펼쳐줄지 시선이 쏠린다.
세계 최고의 현역 수비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잉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중국 에이스 순잉샤(은메달)에게 0대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2002년 중국에서 독일로 귀화한 후 2010년 독일 시민권을 획득했고, 지난해부터 그녀의 코치이자 남편인 레이양이 독일대표팀 코치로 일하고 있다. 2016년 카타르 도하 그랜드파이널 여자단식 준우승 , 2017년 체코, 일본 오픈, 2020년 헝가리오픈 3위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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