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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윤성(26·고양시청)이 첫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당초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0월 남자부 체급을 55㎏급, 61㎏급, 67㎏급, 73㎏급, 81㎏급, 89㎏급, 96㎏급, 102㎏급, 109㎏급, 109㎏이상급 등 총 10개로 재편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부 61㎏급, 67㎏급, 73㎏급, 81㎏급, 96㎏급, 109㎏급, 109㎏급 이상 등 7체급만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진윤성의 주 종목인 102㎏급이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것.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진윤성은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증량을 시작했다. 역도에서는 체중과 기록이 비례한다. 그러나 체중을 늘리는 것도, 체중만큼 기록을 높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진윤성은 몸무게를 107㎏까지 늘렸다. 피나는 노력으로 실전에서 합계 기준 405㎏ 내외를 꾸준히 드는 선수가 된 진윤성은 남자 109㎏급 랭킹 포인트 8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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