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은 4일 일본 도쿄의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8강전에서 30대39로 패했다. 8강행 막차를 탔던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기적을 바랐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의 도전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경기 뒤 강 감독은 "죄송하다"고 입을 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총 6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어려운 대회였다. 선수들이 최선 다했지만 역시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본다. 신장 등 모든 면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변화가 있지 않으면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점수 차가 컸다. 강 감독은 경기 막판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강 감독은 "후반 어린 선수들 테스트해봤다. 경험 쌓으려고 했다. 1~2명이 보여준 것 있다. 유럽이 테크닉까지 가지고 있다. 트레이닝 방법부터 다시 하지 않으면 이런 국제 경기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웨이트트레이닝을 정말 못했다. 부상 많아서 2개월 동안 재활만 했다. 모든 게 감독 책임이다. 선수들에게 잘 조절했었는데 잘 따라가지 못했다. 우리 수준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분야별로 분석해서 다시해야한다. 일본도 많이 올라왔다. 시간을 갖고 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