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천재소녀' 서채현(18)의 첫 번째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최종 순위 8위.
2003년생 천재 소녀. 그의 활약은 올림픽에서도 계속됐다. 서채현은 '올림픽 초대 챔피언'을 향해 이를 악물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종목.
서채현은 지난 4일 열린 예선에서 전체 20명 중 2위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피드에서는 17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볼더링과 리드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리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서채현은 세 차례 코스 모두 실패했다. 단 한 번도 가운데 홀드인 '존(zone)'과 꼭대기 홀드인 '톱(top)'을 성공하지 못했다. 서채현은 볼더링 7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와 볼더링 합산 56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기는 없었다. 서채현은 '주종목' 리드에서 힘을 발휘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채현은 침착하게 한 발씩 내디뎠다. 그는 총 35개의 홀드까지 마무리했다. 리드 2위. 총합 112점을 기록하며 종합 8위로 마무리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