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계 4위의 성과를 올린 여자 배구 대표팀, 양효진(32·현대건설)은 김연경(33·상하이) 못잖은 존재감으로 힘을 보탰다.
라바리니호는 V리그 일정을 마치기 무섭게 소집돼 발리볼 네이션스리그-합숙 훈련-올림픽 출전으로 이어지는 고된 여정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올림픽을 준비했고, 결국 세계 4위의 값진 성과를 올렸다. 지난 4월 결혼한 양효진은 졸지에 남편과 생이별을 하는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양효진은 "시즌 끝나자 마자 4개월 간 통제된 상황에서 훈련을 했다. 사실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선수들끼리 신뢰가 컸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마무리도 잘 했다. 즐겁게 끝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