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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적극적인 투자는 달콤한 결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달랐다. 대회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총 4명이 출격했다. 한국이 올림픽 근대5종에서 한 국가의 최대 쿼터를 모두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최근 몇 년 간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했다. 6일 열린 여자부에서는 김세희(26)가 1330점을 기록, 전체 11위에 올랐다. 7일 남자부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메달권에서 경쟁하는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대한근대5종연맹 회장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LH는 1985년 당시 박영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연맹 2대 회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근대5종과의 인연을 맺었다. LH는 연맹에 연간 15억원 안팎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팀도 운영 중이다. 정진화를 비롯해 많은 선수가 LH에서 뛰고 있다.
든든한 투자에 장기적 안목까지 더해졌다. 연맹은 2018년부터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며 '골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기존 남녀 선수 8명이 6명의 지도자 아래 똑같이 훈련하던 방식에서 벗어났다. 올림픽 전담팀을 꾸려 대표팀 구조를 이원화했다. 전담팀에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유력한 남자 3명, 여자 2명의 선수만 뒀다. 종목별 코치와 트레이너, 심리 상담과 전력분석 전문가 등을 붙여 체계적으로 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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