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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전이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 마음이 가벼워졌다. 결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리우패럴림픽 자유형 50-100-200m(S4) 3관왕 조기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새로운 종목 평영 도전을 선언했다. 주종목 자유형이 아닌 새 종목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는 도전 의지를 표했다. 이날 오후 6시39분 펼쳐질 남자 평영 50m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결선 무대에서 메달권과 3~4초 차이를 줄여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예선 직후 조기성은 "예선이 끝나서 홀가분하다. 게임 전에는 첫 도전이라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감독님께서 전반은 괜찮았다고 하시는데, 경험이 부족해서 후반 레이스가 약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컨디션이 나쁘지않고, 오후에 몸이 더 풀리면 오전보다는 결선 기록이 더 좋아질것이라 예상된다. 결선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기성은 뇌병변 장애로 SB3, S4 이벤트에서 상체를 주로 활용하는 영법을 구사한다. "나는 팔, 어깨 등 98% 이상 상체 근육을 사용해 경기를 운영한다"고 했다.
주길호 수영대표팀 감독은 "첫 스타트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 예선 영상을 잘 분석하고 수정에 결선 레이스에 임하겠다. 새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쿄패럴림픽 수영 종목에는 조기성(S4)을 비롯해 강정은(S14), 이인국(S14), 이주영(S14), 조원상(S14) 등 총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크게 3가지 분류가 있다. S는 자유형, 배영, 접영, SB는 평영, SM은 개인혼영을 뜻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유형과 정도를 뜻한다. 1~10은 지체장애, 11~13은 시각장애, 14는 지적장애, 숫자가 적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도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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