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1만5266km. 아프가니스탄 육상 대표 호사인 라소울리(24)는 '패럴림픽출전'이라는 꿈을 이루려고 지구를 반바퀴 돌았다. 라소울리가 진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는 13.04m가 더 필요했다.
1차 시기에 4.37m 기록을 남긴 라소울리는 2차 때 4.21m로 기록이 줄었지만 3차에서 4.46m 지점에 안착하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사실 라소울리의 이전 개인 최고 기록은 이날 1차 시기 때 4.37m였다.
라소울리가 세계무대에서 멀리뛰기에 나선 건 이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라소울리는 참가 선수 13명 중 1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라소울리의 1~3차 시기 기록을 모두 더하면 13.04m가 나온다.
IPC는 선수 정신 건강 보호 차원에서 아프간 선수단에 대한 언론 접근을 차단, 일체의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로비엘 세르반테스(18·쿠바)가 7.46m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로더릭 타운센드(29·미국)가 7.43m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니키타 코투코프(22·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7.34m로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