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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플라이급에 내 상대가 없다."
경기 후 이정현은 "처음으로 넘버링 대회 뛰게 돼서 설레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KO 시켰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관중이 있을수록 관심 받을수록 잘하는 스타일이다. 만약 관중이 꽉 차 있는 경기장이었다면 아마 더 멋있는 KO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며 웃었다.
이번 경기도 이정현은 멋진 KO를 보여줬다. 연습했던 기량이 나왔고, 파워도 강해져 김영한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경기가 끝나자 현장에 왔던 디아크, 권오선, 재하, 이승훈 등 래퍼들은 이정현의 승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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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경기 상대는 김영한이 아니었다. 다브런 콜마토브였는데, 부상으로 아웃됐다. 외국 선수와 싸우고 싶어한 이정현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이정현은 "언제든 상관없고 강한 상대를 붙고 싶다. 외국인 선수와 시합을 하기로 했었는데,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부상이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도망간 것 같다. 이제 나와 싸우려면 밑에서 연승하면 붙어주겠다. 이제 도전하는 입장이 아니라 받아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강한 분들만 붙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FC에서 챔피언 타이틀전을 주면 너무 좋지만, 그냥 시합하는 것도 너무 좋다. 벨트가 있으면 덤으로 더 좋다. 로드FC에는 플라이급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이건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처음으로 넘버링 대회와 관중 있는 대회를 뛰어봤는데 너무 기분 좋고 격투기 관심 많이 가져달라. 응원하러 와준 고등래퍼 동생들, 친한 친구들, 형님들, 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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