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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페더급 새 챔피언이 된 박해진(29·킹덤MMA)이 고향의 자랑이 됐다.
박해진은 "(펀치를 적중시켰을 때는) 어? 왜 쓰러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짓수로만 했으면 탭 못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목이 딱 보였다. 내가 길로틴 초크를 엄청 좋아해서 본능적으로 바로 잡았다"며 승부가 갈린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처음 (초크 그립을 잡았을 때) 60~70% 정도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운트 탔을 때는 100% 확신했다. 길로틴을 탑에서 거는 걸 더 좋아한다. 마운트 갔을 때는 스파링 때도 피니쉬율이 90%가 넘는다. '잡았을 때 무조건 끝내야겠다. 이 찬스가 두 번 다시 안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경기 끝나고 전화가 왔는데, 군위군수님이었다. 축하한다고, 군위군의 자랑이라고 하셨다. 군수실에 한 번 오라고 하셔서 벌초하러 고향에 갔다가 만나서 사진 찍었다. 군위 읍내에 플랜카드가 5~6장 넘게 걸렸다"며 뿌듯해 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이 있어야 격투기도 있는 거니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관장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드FC는 오는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와 함께 ARC 006을 개최하며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6 / 10월 30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중계
[-60kg 계약체중 이정현 VS 최 세르게이]
[-72kg 계약체중 양지호 VS 장경빈]
[-86kg 계약체중 윤태영 VS 정승호]
[-68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이민규]
[-69kg 계약체중 한민형 VS 박진]
[-77kg 웰터급 한상권 VS 김산]
[-52kg 스트로급 이은정 VS 박서영]
[-61.5kg 밴텀급 박진우 VS 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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