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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세계 12위)-임종훈(KGC인삼공사 ·세계 69위)조가 아시아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3게임부터 인도조는 강하게 반격에 나섰다. 데사이-다카르조가 6-4로 앞서나갔지만 6-6으로 따라잡았다. 7-7, 8-8 타이가 이어졌다. 경기력에서 앞섰으나 상대의 투지에 밀리며 듀스게임 끝에 범실로 10-12, 3게임을 내줬다. 4게임은 접전이었다. 한때 5-8까지 밀렸지만 7-8까지 따라붙었다.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9-11로 4게임을 내주며 게임스코어 2-2,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5게임 장우진과 임종훈은 심기일전했다. 임종훈의 백드라이브를 타카르가 받아내지 못했다. 장우진이 몸 던진 호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서는 투혼을 선보였다. 임종훈의 리시브 미스로 4-5로 밀리자 벤치의 오상은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후 8-6으로 역전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인도의 21세 신예 타카르의 리시브 범실을 유도하며 11-6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게임스코어 3대2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단체전에서 나홀로 2게임을 책임지며 25년만의 우승 역사를 이끈 에이스 장우진은 남자단식 4강, 남자복식 결승, 혼합복식 결승에 오르며 개인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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